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지방이식 시 생착률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3 Autologous fat graft survival depends on gentle handling

얼굴 또는 가슴 부위에 본인의 자가지방을 주입하는 수술법은 '자가지방이식'이라고 하며, 기존의 인공 보형물 삽입술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알음알음으로 상담 및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이식에 대해 고려하는 분들은 이식한 지방이 얼마 안 가서 꺼져 버려 수술 전 상태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지 걱정하십니다. 또, 일부의 경우이기는 하지만, 괴사된 지방 조직이 석회 형태로 굳어지거나, 지방 흡입 부위가 울퉁불퉁해지지는 않을지 걱정하시기도 합니다.
이는 얼굴이나 가슴 부위의 부작용이 발생할 때, 멍, 붓기 등 경미한 부작용일지라도 환자 본인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이식 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생착률'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데요.
생착률은 '이식된 지방이 잘 착상되어 성장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지방이식 시, 생착률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3

1. 생착이 잘 될수록 재수술 및 괴사/석회화의 확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지방이식의 생착이 원활히 이뤄지면, 지방 조직이 조기에 소실됨으로써 생기는 푹 꺼져 보이는 현상이나 지방 조직의 괴사/석회화로 인해 생기는 피부의 처짐, 딱딱해짐 등의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착이 잘 안 되면 지방이식 수술을 여러 번 받아야 할 수 있어, 환자 본인에게는 재수술 비용 문제를 떠나서, 큰 불편과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2.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줄기세포 등을 섞어 줍니다.
지방조직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흡입 단계부터 채취되는 지방 세포 하나하나가 손상 받지 않는 온전한 형태로 흡입되고, 이를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줄기세포를 지방세포와 함께 주입하면, 줄기세포의 각종 분화 능력을 통해 혈관 등이 형성되게 됩니다(이를 영어로는 'Angiogenesis'라고 하며, 기존 혈관으로부터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기작을 말합니다). 이식된 새 지방세포에 미세 혈관 등이 적절히 연결되어 지방세포 하나하나가 영양분과 산소 등을 제대로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줄기세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자가혈청 등을 첨가하여, 지방 생착률을 90%대까지 높이기 위해 활발한 연구/임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3. 적절한 양의 지방만을 주입해야 생착률을 최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입되는 지방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볼륨감 있는 효과 연출이 가능하여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번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과다 주입된 지방 조직은 체내에 제대로 생착되지 못하고 괴사/석회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되는 부위 조직의 특성에 맞게 균일하면서도 적절한 볼륨으로 지방 조직을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입을 해야 합니다.
외국의 많은 연구와 임상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내용이 지방이식 시 부작용을 줄이려면 세심한 주입(gentle handling)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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