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단계가 지방이식 단계만큼 중요한 이유 3 The reasons why liposuction is as important as fat transplant

환자 본인의 허벅지, 복부 등 지방 과다 부위에서 자가지방을 채취하여, 얼굴, 가슴 등, 볼륨감을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는 수술은 '자가지방이식' 수술이라 하여, 몇 년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형물 삽입 수술과는 달리, 환자 본인의 자가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부작용, 염증 등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수술 후에도 보다 자연스러운 볼륨감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장점이 많으며, 이러한 장점을 이제는 스마트해진 사람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비만 부위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적절하게 주입하여 볼륨감을 만들어내는 지방이식 단계만큼, 아니면, 더 중요할 수 있는 단계가 바로 지방흡입 단계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극소수인데요.
지방흡입 단계가 왜 지방이식 단계만큼 중요한지, 그리고, 지방흡입을 안전하게 잘 받으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흡입 단계가 지방이식 단계만큼 중요한 이유 3

1. 상당수의 흉터, 부작용 등은 지방흡입 단계의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자가지방 가슴/얼굴 성형의 대표적 부작용은 지방흡입 단계에서 잘못된 수술로 인해, 흡입 부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피부괴사 또는 유착, 과도한 멍, 드물지만 신경 또는 혈관 손상 등이 있습니다. 지방흡입 단계에서 부주의하고 무리하게 흡입을 진행하게 되면, 지방세포는 물론 주위 조직들까지 파괴되어, 흡입이 완료된 후에도 남은 조직들이 제대로 재생, 치유되지 못하고 파괴된 채로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파괴된 조직, 세포들이 재생이 불가능하고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대체되는 섬유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번 섬유화된 조직은 단순히 재수술을 통해 제거하더라도, 재수술 부분만 피부가 움푹 패이거나 비대칭화될 수 있고, 섬유화된 조직이 주위의 정상 조직과 유착된 경우가 많아, 섬유화된 조직만 문제 없이 분리해 내는 것도 쉽지 않아서, 의사들이 재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지방흡입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섬유화, 괴사 등의 부작용은 특히 최초 지방흡입 단계에서 얼마나 고급 장비를 사용하여, 전문의가 주의 깊게 흡입을 실시하는지에 따라 예방 여부가 결정됩니다.

2. 지방흡입 시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흡입 부위 회복률, 지방이식 생착률이 높아집니다.
지방흡입 시, 흡입 부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지방조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흡입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베이저(VASER) 같은 제 3세대 초음파 흡입장비를 이용하여, 흡입 부위의 지방을 먼저 액화(에멀젼화)시켜 유동화한 후, 주위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키면서 조심스럽게 피부 층에 맞게 균일하게 흡입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흡입 수술 성공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과정을 직접 집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방흡입 과정에서 첨단 장비를 사용하여, 지방세포 및 주위조직의 파괴를 최소화하게 되면, 괴사, 섬유화 등의 부작용 확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또한, 채취한 지방세포 대부분이 어떠한 파괴도 없이 온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 지방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기도 보다 유리하고 안전해지며, 온전하게 채취된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적절히 섞어서 지방이식을 하게 되면,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이 크게 높아져, 한 번의 수술로도 약 80% 이상의 생착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생착률 수치면 향후 재수술이 거의 필요 없는 수준으로,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는 수준입니다.

3. 지방흡입 부위 및 흡입량에 따라 수술 접근법을 달리해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지방흡입 경험이 많고 꼼꼼하고 숙련된 전문의라면, 지방흡입 부위에 따라, 수술 접근법과 절차를 달리하여 수술을 진행할 것입니다. 최근까지 많은 지방흡입 부작용 임상통계들에 따르면, 수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패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부위는 복부와 팔뚝, 허벅지 전면(앞쪽), 종아리 등입니다.
이러한 부위는 환자들이 수술을 많이 받는 부위라서 부작용 비율이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지방흡입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흡입부위에 따라 수술접근법을 달리 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부 및 팔뚝 부위는 피부 탄력이 약한 대표적인 부위로, 지방흡입 수술 후 피부가 처지기 쉬워서 이를 감안하여 수술 후 피부 처짐 현상을 예방할 수 있게끔 적정량의 지방만을 균일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반면에, 허벅지 전면부(앞쪽) 및 종아리 부위는 지방층의 두께(절대면적)가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고 근육층과 피부층이 지방층(지방흡입 표적)으로부터 타(他) 부위들보다 상대적으로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최대한 피부 표피 안쪽의 지방세포, 조직만을 균일하게 적정량만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세포, 조직 외에 주위 조직이나 섬유 조직을 건드려 파괴하게 되면, 섬유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균일하지 못한 지방제거로 인해 울퉁불퉁해지거나 섬유화/괴사된 부분이 잘 드러나는 부위이므로 지방흡입 시, 전문의의 많은 주의와 꼼꼼함, 세심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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