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자가지방이식이란, '환자 본인의 체내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얼굴의 컴플렉스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신 지방이식 수술법'입니다. 본인의 자가지방을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나 수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이 이물질(필러 등)을 주입하는 경우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러나, 얼굴 지방이식 수술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주의사항들이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얼굴 자가지방이식 수술을 위해 다음의 사항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굴 지방이식 시, 주의할 점
1. 수술 받을 얼굴 부위의 특성, 피부 상태, 환자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얼굴 부위는 살이 가장 나중에 찌는 부위이고, 광대뼈 밑 볼 부위, 팔자주름 부위, 눈 밑 등 얼굴의 각 부위에 따라 피부 두께 및 탄력도, 피하지방의 양, (표정)주름 형성 정도 등이 다 다릅니다.
따라서, 수술 받을 얼굴 부위의 특성, 환자의 피부 상태,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예컨대, 환자의 볼 부위는 지방 주입량을 결정할 때 조금 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만, 팔자주름 부위는 어짜피 웃을 때나 표정을 지을 때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는 부위이므로, 과도하게 지방을 주입하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두께가 얇거나(예: 눈 밑 피부)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는 피부 색소 침착, 흉터, 지방 괴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으므로, 지방 주입 시, 더욱 균일하게 적정량만을 조심스럽게 주입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적정량의 지방만을 주입해야 합니다.
얼굴 지방이식 시에는 얼굴 부위에 따라 적당한 양의 지방을 주입해야 합니다. 과도한 욕심으로 지방을 많이 주입하게 되면, 제대로 생착되지 못한 지방이 괴사되어 굳어지는 섬유화(석회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섬유화 현상이 일어나면 그 부분만 울퉁불퉁해지거나 피부가 처지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 양쪽에 지방을 주입할 경우는 비대칭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서, 최초 지방주입 시, 제대로 주입을 해야, 추후 2번, 3번 재수술을 받으시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이식 후, 이식된 지방이 체내에 얼마나 잘 생착되어 생존하는지 나타나는 비율을 '생착률'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식된 지방 중 약 20%가 체내 분해, 흡수 등으로 사라졌다면, 생착률은 약 80%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수술 걱정 없이, 가능한 오랜 기간 동안(영구적/반영구적으로) 수술 직후의 볼륨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흡입 단계나 줄기세포 추출 등 단계에서 세포가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지방을 조심스럽게 균일한 층으로 주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식된 지방세포로 영양분, 산소 등을 공급해주는 모세혈관 등의 형성을 촉진시켜 이식된 지방의 생존률, 생착률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모세혈관 생성능력이 가장 우수한 중간엽 자가줄기세포, 자가혈청 등을 적절한 비율로 함께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무조건 지방을 많이 넣는다고 생착률이 높아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적절한 양의 지방을 균일하게 주입해야만 괴사, 석회화 등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볼륨감 연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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